동대문구가 구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배봉산 둘레길에서 대규모 걷기 행사를 연다.

`2025년 하반기 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 홍보 포스터.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구민 모두가 함께 걷고 웃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2025년 하반기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을 10월 25일(토) 오전 7시 배봉산 둘레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체육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구민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으로, 약 3,500여 명의 주민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배봉산 둘레길을 따라 약 4.5km(약 1시간 30분 소요)를 걸으며 일상 속 건강을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줄넘기 시범단의 역동적인 무대, 몸풀기 체조 등이 이어져 아침부터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한다. 걷기 코스는 숲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체력 증진과 혈액순환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걷기 완주 후에는 열린광장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가 열린다. 특히 경품권은 코스 중간 반환점에서만 배부되어 완주자만 응모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생활 속 유용한 제품들로 구성된 실속형 경품이 준비돼 전 세대의 호응이 기대된다.

배봉산 둘레길은 무장애 나무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자도 불편 없이 함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구민은 누구나 행사 당일 오전 7시 배봉산 열린광장으로 오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가을 햇살 아래 이웃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나누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특히 50대 이상 구민들께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벼운 산책 삼아 참여하신다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