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2025년도 서울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5년도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과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서울공대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여식은 12월 10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66명의 인사들이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은 1983년 2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
문서와 프롬프트를 인터랙티브한 설명 영상(Explainer Video)으로 변환하는 AI 기반 플랫폼 ‘골포(Golpo)’가 22일 410만 달러(USD)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Golpo는 프롬프트, 문서, 기업 워크플로로부터 설명 영상(Explainer Video)을 생성하는 최고의 AI 플랫폼이다
이번 라운드는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과 헤도소피아(Hedosophia)로부터 분사한 벤처 캐피털 ‘BNVT 캐피털(BNVT Capital)’이 주도했으며, 이머전스캐피털(Emergence Capital),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어포어캐피털(Afore Capital) 등이 공동 참여했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초과 청약(over-subscribed) 상태였다고 골포는 밝혔다.
골포는 19세의 슈라만 카르(Shraman Kar)와 20세의 슈레이아스 카르(Shreyas Kar) 형제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두 사람은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를 중퇴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목표로 창업에 나섰다.
슈라만 카르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학 진학에 들떠 있었지만, 외면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퇴를 결심했다”며 “AI 영상이 진짜 ‘쓸모 있는 기술’이 되려면 근본적인 접근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AI 영상 생성 기술의 한계다. OpenAI의 Sora, Google DeepMind의 VEO 3 등 기존 모델들은 짧고 시각적 효과 중심의 영상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온보딩 프로세스 설명이나 교육용 콘텐츠처럼 기술적·설명적 내용을 담은 영상에는 부적합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한 연산 자원을 과도하게 소모하는 확장 중심 방식으로 인해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골포는 실용적 설명 영상 제작에 특화된 ‘Golpo AI’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최대 30분 길이의 일관된 인터랙티브 영상 생성 △프레임 단위 편집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맞춤형 AI 영상 시스템 △기존 모델 대비 45배 저렴한 제작 비용 △철자·도식(diagram) 등 기술적 정확성 확보 △교육·직무훈련·기업 커뮤니케이션 특화 등 차별적 기능을 갖췄다.
슈레이아스 카르는 “지금까지의 생성형 AI 영상 도구는 ‘놀라움’을 주는 데 그쳤다”며 “골포는 처음부터 명확성과 실용성을 중심에 두고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출시 이후 골포는 교육, 기업 L&D(Learning & Development), 세일즈·마케팅, 내부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학교와 기업은 문서·강의자료·정책문서를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전환하며 활용성을 입증했다.
BNVT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크리스 코비슐리(Chris Corbishley)는 “과거 몇 달이 걸리던 일이 이제는 몇 초 만에 가능해졌다”며 “특히 ‘프레임 단위 편집(frame-by-frame editing)’ 기술은 AI 영상 생성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골포는 예측 불가능한 ‘원샷(one-shot)’ 생성 구조를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구간별로 수정·제어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워크플로를 구현했다”며 “이는 글로벌 지식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골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개발팀을 확충하고, AI 기술 역량 강화와 엔터프라이즈 통합 기능 심화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