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5년 11월 27일(목) 소흘아이사랑놀이터에서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정서·사회성 지원 프로그램 `테이블 위의 대화`를 진행했다.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테이블 위의 대화`

이번 프로그램은 보드게임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가 각각의 공간에서 감정과 생각을 탐색하고, 이후 함께 활동하며 상호이해를 도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모와 자녀 모두 소그룹 형태로 활동을 진행해, 개별 참여자의 경험과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부모집단상담 및 놀이 상호작용 기술 습득 ▲유아정서지원 및 사회성 발달 활동의 두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부모 그룹은 전문상담사의 안내 아래 놀이를 활용한 상호작용 기술을 배우고, 자녀의 정서 신호를 이해하며 가정 내에서 긍정적인 놀이 의사소통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익혔다.

자녀 그룹은 또래와 함께 보드게임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성, 규칙 준수, 협동, 감정 표현 등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소그룹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차분하게 기다리고, 친구의 선택을 존중하며,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등 정서·사회성 기술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아이와 보드게임을 종종 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이 있는지 몰랐다"며 "감정을 보드게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고, 집에 있는 감정얼굴 보드게임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맞는 보드게임을 어떻게 선택하고, 놀이 형태를 어떻게 변형해 놀 수 있는지까지 배울 수 있어 실제 양육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우리반에 찾아온 play보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1월에는 총 9개 어린이집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2월에는 추가로 4개소에서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더 많은 영유아가 보드게임을 활용한 정서·사회성 향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드게임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의 감정 조절과 사회성 발달을 돕고,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매개가 된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어린이집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정서·사회성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